[LPGA] 김세영 선두·고진영 2위…내일 우승 결판
[앵커]
LPGA투어 시즌 마지막 대회 CME그룹 투어 챔피언십 우승 경쟁이 세계랭킹 1위 고진영과 세계 2위 김세영의 2파전으로 압축됐습니다.
3라운드에서 김세영이 1위, 고진영이 2위에 자리해 내일(21일) 새벽 최종라운드에서 우승을 다투게 됐습니다.
박지은 기자입니다.
[기자]
전반 9홀에서 보기 없이 버디만 3개를 잡아 선두 고진영과 어깨를 나란히 한 김세영은 후반 들어 더욱 힘을 냈습니다.
10번홀에서 고진영이 버디 퍼트를 놓친 반면 김세영은 이 홀에서 버디를 잡아 단독 선두로 나섰습니다.
이어진 11번홀에서도 긴 거리의 버디 퍼트를 홀에 떨구며 2위 고진영에 두 타차로 도망갔습니다.
위기에서도 강했습니다.
김세영은 파3 12번홀에서 티샷 실수로 공이 페어웨이를 크게 벗어났지만, 딱딱한 맨땅에서의 세컨샷을 그린에 올린 뒤 파로 막아 타수를 지켰습니다.
버디는 6개를 잡고 보기는 하나만 기록한 김세영은 다섯타를 줄이며 중간합계 13언더파, 단독 선두로 최종라운드에 나서게 됐습니다.
디펜딩 챔피언인 김세영이 타이틀 방어에 성공한다면 이 대회 최초로 2연패이자, 올해의 선수를 비롯해 상금왕에도 등극하게 됩니다.
보기없이 버디만 3개를 잡은 고진영은 한 타차 2위로, 김세영과 함께 챔피언조에서 시즌 마지막 우승을 놓고 경쟁합니다.
"언니랑은 지난주 US여자오픈에서도 함께 연습했어요. 우리는 서로를 잘 알고 친하지만 이건 경쟁이잖아요. 코스 위에서는 다르죠."
이번 대회 우승 상금은 110만 달러, 우리돈 약 12억원으로 고진영이 우승할 경우 이번 시즌 단 4개 대회만 출전하고도 상금왕에 오르는 선수가 됩니다.
연합뉴스 TV 박지은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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